(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는 상급노동단체인 금속노조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사내에 부착한 선거용 포스터 일부가 사라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1일 울산 본사 40여 곳에 선거용 포스터를 붙였으나 20여 곳이 사라졌고, 일부 회사 관리자가 뜯어낸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선거 포스터는 금속노조 10기 임원선거를 진행하기 위한 합법적인 부착물"이라며 "경찰은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지정된 게시판 외에 부착된 게시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선거포스터 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사실관계는 확인 중"이라며 "회사는 금속노조 선거에 관심도 없고 관여할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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