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태풍 '탈림'의 북상으로 전남 남해안 지역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가 해제됐다.
1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완도 등 전남 8개 시·군과 흑산도·홍도에 발령된 강풍주의보가 오전 11시를 기해 해제됐다.
고흥, 여수, 완도에 내려진 태풍 예비특보와 서해 남부 먼바다의 풍랑주의보도 해제됐다.
다만 여수 거문도와 초도,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에는 오후 2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발효된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진로가 바뀌지는 않았지만, 전남 남해안은 예상보다 적은 영향을 받게 될 것 같다"며 "그러나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아질 수 있으니 농작물·안전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에서는 이날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기도 했다.
여객선 92척이 운항하는 전체 55개 항로 중 41개 항로의 여객선 60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여수권(21개 항로, 27척)과 완도권(13개 항로, 21척)은 전면 통제됐고, 목포권(21개 항로, 44척)은 7개 항로 12척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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