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일본 최강 에네오스 81-70 제압(종합)

입력 2017-09-16 18:50  

여자농구 우리은행, 일본 최강 에네오스 81-70 제압(종합)

임영희·박혜진·김정은 77점 합작

삼성생명, 일본 준우승팀 도요타 안텔로프스에 63-67 석패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과 일본의 여자프로농구 최강팀 간 자존심 대결에서 아산 우리은행이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16일 오후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77점을 합작한 임영희, 박혜진, 김정은 트리오를 앞세워 JX 에네오스를 81-70으로 격파했다.

우리은행은 5년 연속 여자프로농구 통합 우승을 달성한 우리나라 최강팀이다. JX 에네오스는 2016-2017시즌 일본 정규리그에서 27승 무패로 우승한 무적이다.

임영희가 3점 슛 4개를 포함해 24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박혜진은 4쿼터에서만 14득점하는 등 16점을 수확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에서 지난 4월 우리은행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국가대표 김정은은 첫 공식 경기에서 무려 37점을 폭발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첫 득점으로 앞서나간 뒤 JX 에네오스에 단 한 번의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1쿼터에서 17-14로 근소하게 앞선 우리은행은 전반을 34-34 동점으로 마쳤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 3점 슛 4개를 포함해 14득점을 올린 임영희의 맹활약 덕분에 한때 13점 차까지 앞섰다.

그러나 JX 에네오스에 추격을 허용하며 55-55 동점으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서는 박혜진과 김정은이 빛났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3점 슛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그리고 김정은이 3점 슛 1개를 포함해 연속 8득점 하며 69-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3분여를 남기고 JX 에네오스가 73-70으로 쫓아오자,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1분 22초를 남기고 박혜진이 78-70으로 달아나는 3점 슛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박혜진은 종료 직전 다시 3점 슛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이어 열린 2016-2017시즌 한·일 준우승팀 간 대결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이 일본 도요타 안텔로프스에 63-67로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생명은 전반까지는 33-28로 리드했다.

3쿼터에서 6분 30초를 남기고 42-35로 앞서나가다 45-45 동점을 허용한 뒤 47-51로 뒤진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서 삼성생명은 한 때 8점차까지 끌려가다가 3분 30여초를 남기고 윤예빈의 득점으로 60-63까지 따라붙었다.

1분 27초 전 박하나의 자유투로 62-65가 된 상황에서 김한별이 종료 43초전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어 63-65로 추격했다.

이어 김민정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뒤 김한별이 종료 10초전 회심의 3점슛을 날렸나. 그러나 이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에는 4개 팀이 출전해 리그전 형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17일 맞대결을 벌인다.



◇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 첫째날(16일·아산 이순신체육관)

우리은행(1승) 81(17-14 17-20 21-21 26-15)70 JX 에네오스(1패)

삼성생명(1패) 63(20-14 13-14 14-23 16-16)67 도요타 안텔로프스(1승)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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