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이틀째 양궁 조장문 4관왕 등 다관왕 다수 배출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홍석만(제주)이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 육상에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홍석만은 16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틀째 휠체어 육상 400m T54에서 1위에 오르며 전날 800m T54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이 됐다.
지난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75차 IPC 집행위원회에서 출석 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선수위원으로 뽑힌 홍석만은 한국 휠체어 육상의 간판선수다.
홍석만은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 2관왕에 올랐고,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에선 금메달 1개를 수확하기도 했다.
대회가 2일째에 접어들면서 각 종목에서 다관왕이 많이 배출됐다.
사전 경기가 펼쳐졌던 양궁에서는 조장문(광주)이 대회 4관왕에 오르는 등 수영, 역도, 댄스스포츠에서도 3관왕이 배출됐다.
또 2017 삼순데플림픽대회 육상 800m 경기에서 한국 최초 은메달을 획득한 이무용(경기도)도 대회 첫날 800m DB(청각) 경기에서 우승한 후 이날 400m DB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이틀째인 이날 종합순위는 개최지인 충북이 7만4천919.76점으로 압도적 1위를 달렸고, 경기도가 4만7천278.68점, 서울이 3만9천658.48점으로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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