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슈먼, PGA 투어 PO 3차전 5타 차 선두…데이·파울러 2위

입력 2017-09-17 07:21  

리슈먼, PGA 투어 PO 3차전 5타 차 선두…데이·파울러 2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마크 리슈먼(호주)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2017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사흘 내내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리슈먼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천198야드)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한 리슈먼은 공동 2위(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 제이슨 데이(호주), 리키 파울러(미국)와 격차를 전날 3타에서 5타로 벌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7위인 리슈먼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다.

전반에는 버디(3번홀)-보기(4번홀)-버디(5번홀)-보기(7번홀)-버디(8번홀)로 오가며 다소 기복이 있었다.

후반에는 13번 홀(파4)에서 약 4.5m 버디 퍼트에 성공하고 마지막 18번 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해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파울러와 데이는 각각 1타만 줄이는 데 그쳤다.

파울러는 1번 홀(파4)에서 약 8m 이글 퍼트를 넣으며 힘차게 출발했다. 그러나 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2개만 추가하면서 이날 총 1타만 줄이는 데 그쳤다.

데이도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만 줄여 리슈먼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단독 4위(12언더파 201타)로 전날보다 8계단 상승했고, 욘 람(스페인)은 전날보다 24계단이나 상승한 공동 5위(11언더파 202타)로 뛰어올랐다.

'페덱스컵 랭킹 빅3'의 부진은 이어졌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27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4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55위로 모두 순위가 하락했다.

강성훈(30)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치고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45위를 차지했다. 전날보다 5계단 오른 순위다.

김시우(22)는 1오버파에 그치며 중간합계 2오버파 215타로 부진, 공동 64위로 뒤처졌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할 수 있는데, 강성훈과 김시우는 현재 각각 52위, 45위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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