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먹튀' 마쓰자카와 재계약 추진

입력 2017-09-17 08:53  

소프트뱅크, '먹튀' 마쓰자카와 재계약 추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계약 마지막 해인 우완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7)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7일 소프트뱅크가 올해를 끝으로 3년 계약이 만료되는 마쓰자카와 계약을 연장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2015년 소프트뱅크와 3년 계약했다. 연봉 4억엔 등 총 12억엔(약 130억원)의 대형 계약이었다.

하지만 마쓰자카는 같은 해 8월 오른쪽 어깨 수술 이후 무기한 재활에 들어갔다.

소프트뱅크와 계약한 3년간 1군 등판은 단 1경기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지난해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시즌 최종전 등판이 유일한 기록이다. 3년간 성적은 1경기 등판에 0승 0패, 평균자책점 18.00이다.

현재도 마쓰자카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회복도 더뎌 시즌 내 복귀는 물론 포스트 시즌 출전도 기대하기 어렵다.

희대의 먹튀가 따로 없지만, 소프트뱅크 구단은 마쓰자카의 의사를 확인한 이후 내년 시즌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스포니치 아넥스'는 전했다.

소프트뱅크의 고토 요시미쓰 사장은 "내년 계약을 어떻게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일단 마쓰자카와 대화를 한 뒤 그의 생각이 어떤지 들어봐야 한다"고 먼저 마쓰자카의 의사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세이부 라이언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마쓰자카는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하며 미국 무대의 문을 두드렸다.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8시즌 동안 56승 43패, 평균자책점 4.45의 성적을 남기고 2014년 말 일본으로 돌아왔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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