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아이스하키 대명, 안양 한라에 창단 첫승

입력 2017-09-17 22:31  

'환골탈태' 아이스하키 대명, 안양 한라에 창단 첫승

NHL 출신 감독에 선수까지 대폭 물갈이해 전력 급상승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대명 킬러웨일즈가 아시아리그 최강팀인 안양 한라를 상대로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대명은 17일 경기도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2017-20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한라와 원정경기에서 연장전에 이어 승부샷(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1-0 1-2 0-0 0-0 <승부치기> 1-0)로 승리했다.

지난해 5월 창단한 대명이 한라를 꺾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 아시아리그에 첫선을 보인 대명은 48경기에서 7승 1연장승을 거두는 데 그치며 전체 9팀 중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 쓴맛을 톡톡히 본 대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지난 6월에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감독 출신인 케빈 콘스탄틴을 새로운 사령탑에 선임해 국내 아이스하키계를 발칵 뒤집어놨다.

또 브라이언 영, 맷 멀리 등 아시아리그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 선수들을 대거 보강한 데 이어 국가대표 공격수 이영준까지 품에 안았다.

전체 선수단의 절반 정도를 물갈이했다.

확 달라진 전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설정한 한라는 아시아리그 통합 3연패를 노리는 한라까지 제압하고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명은 전날 열린 한라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3-4로 연장패했다.

유효 슈팅에서는 한라가 37-19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으나 대명은 결정력을 과시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대명은 1피리어드에서 스즈키 유타의 패스를 받은 멀리가 침착하게 득점, 1-0으로 앞섰다.

2피리어드에는 시작 3분 47초 만에 브렛 판햄의 백핸드 샷으로 2-0으로 달아났다.

한라는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2피리어드 11분 20초에 조민호가 김기성-김원준으로 이어진 패스를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 2-1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안양 한라는 2피리어드 16분 35초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원준-박우상으로 연결된 퍽을 스콧 바니가 골 크리스 정면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2-2를 만들었다.

양 팀은 3피리어드와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대명은 승부샷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대명은 이날 승리로 6경기에서 4승(3연장승) 2패(1연장패), 승점 10점으로 한라와 승점은 같지만, 연장패가 한 경기 적어 한라(3위)보다 한 계단 높은 2위에 올랐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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