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9월 FOMC, 채권시장에 긍정적 영향 예상"

입력 2017-09-18 08:33  

NH투자 "9월 FOMC, 채권시장에 긍정적 영향 예상"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회의가 채권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연 연구원은 "오는 19∼20일(현지시간) 열리는 9월 FOMC 회의에서는 자산축소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나 기준금리 전망치가 후퇴하면서 채권시장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8월의 높은 물가상승률은 작년 낮은 물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허리케인 피해에 따른 일회성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며 "10월부터는 다시 물가상승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임금상승률이 여전히 낮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에는 신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또 북한이 6차 핵실험에 이어 탄도미사일 발사까지 도발 강도를 높이고 있지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8월 초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면서 무력 충돌 가능성이 부각됐으나 최근에는 미국도 경제제재로 압박하고 있어 한반도의 전쟁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위험)의 장기화로 국내 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되면서 수급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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