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에 킬리안 음바페, 에디손 카바니, 네이마르 'MCN 삼지창'이 있었지만 굳이 그들이 필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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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은 18일 오전(한국시간) 파리 홈 구장에서 열린 프랑스 축구 리그1(리그앙) 6라운드 올림피크 리옹과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자책골 2개로 2-0으로 완승했다.
6연승으로 시즌 승률 100%를 기록한 생제르맹은 승점 18점이 돼 지난 시즌 챔피언 AS 모나코(승점 15)를 뒤로하고 단독선두를 내달렸다.
모나코는 전날 스트라스부르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득점에 실패한 PSG는 후반 30분 카바니가 가볍게 찬 볼을 리옹 수비수 마르셀로가 걷어내려다 자책골로 연결되는 행운으로 1-0으로 앞섰다.
PSG는 4분 뒤 카바니의 페널티킥이 골키퍼 안토니 로페스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의 기회가 날아갔으나 후반 41분 리옹 수비수 제레머 모렐이 다시 자책골을 헌납했다.
네이마르를 전, 후반 90분을 뛰게하는 등 PSG는 '삼지창'을 앞세웠지만, 리옹은 자책골로 무너졌을 뿐 여전히 만만치 않은(a tough nut to crack) 수비를 펼쳤다.
AS 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한 음바페는 "훌륭한 팀과 맞서 복잡한 경기를 치렀으나 우리는 함께 위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나는 파리생활을 즐기고 있고 많이 배우고 또 더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잇단 자책골로 무너진 리옹은 승점 11로 5위에 그쳤다.
y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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