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산율 제고·여성 경제활동 확대에 범부처 총력대응"

입력 2017-09-18 11:30  

정부 "출산율 제고·여성 경제활동 확대에 범부처 총력대응"

김동연·김영주·정현백 등 관계부처 장관 직장어린이집 현장방문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정부가 심각한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총력대응에 나선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등과 함께 서울 구로구청 내 사랑채움어린집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등도 함께 했다.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제도'에 따라 근로자 500명 또는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은 직장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돼 있다.

사랑채움어린이집은 인근 산업단지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의 보육지원을 위해 국가·지자체·중소기업이 함께 설립해 운영하는 협업형 직장어린이집이다.

김 부총리 등은 이날 방문에서 아침 일찍 등원하는 어린이와 학부모를 맞이하고 간식을 배식하는 등 일일 보조보육교사로 참여한 뒤 여성 기업인, 관련 시민단체, 저출산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저출산 및 여성경제활동 애로사항 등에 대해 토론했다.

김 부총리는 "저출산문제는 범정부적으로 다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하는 과제"라며 "재정투입뿐만 아니라 양성평등, 일·가정 양립문화 정착,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 등 전 사회적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아동수당 신설, 신혼부부용 임대주택 확대, 육아휴직 급여 인상 등 정부의 저출산대응 대책을 설명했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직장어린이집이 그동안 대기업 위주로 설치돼 중소기업·저소득 노동자의 수혜 정도가 낮았다"며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하는 등 직장 내 보육 수혜를 확대한다면 저출산 해소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사랑채움어린이집에 이어 여성고용 친화 제도를 운영 중인 신한은행 본점을 방문했다.

신한은행은 시간선택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를 위한 스마트워킹센터 운영 등으로 지난 2013년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받았다.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가 관건"이라며 "우수한 여성인력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더 많이 진출하고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과 함께 제도와 관행, 문화의 개선 등 전방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일과 생활의 균형, 일하며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 조성 등을 주제로 경영진 및 여성근로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정부는 앞으로 출산율 제고와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pdhis9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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