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SK하이닉스[000660]가 18일 8만원 고지를 밟았다.
개장하자마자 강세로 출발한 SK하이닉스는 10분도 안 돼 8만원에 올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후 치열한 매매 공방을 거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24% 오른 7만9천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호실적 기대감에 지난 11일 7만4천200원에 신고가를 쓰고서 12일과 13일에도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었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모바일 D램의 수급 강세가 지속돼 과거보다 비수기 영향이 적을 것으로 관측한다"며 "내년 영업이익은 13조4천500억원으로 올해보다 1%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분기 영업이익을 올해 4분기 3조9천100억원, 내년 1분기 3조9천300억원으로 각각 예상하면서 최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 인수전에 참여한 데 따른 기대감도 주가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이날 일본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 전망과 관련해 "아직 진행 중이라서….(뭐라고 얘기하기 어렵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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