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8일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하며 2,39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82포인트(0.29%) 오른 2,392.8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51포인트(0.19%) 오른 2,390.58로 출발한 뒤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2,39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소 부진했던 경제지표가 허리케인 등 일시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에 주요 지수가 강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8%)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30%)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오는 19∼20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상승 폭은 제한되는 양상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6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187억원을 순매도하며 엿새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이 홀로 26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1.14%), 전기가스업(1.05%)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통신업(-1.13%), 비금속광물(-0.61%)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0.83%)가 나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3.11%)도 동반 강세다.
한국전력[015760](1.33%), 삼성물산[028260](1.1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8%)도 함께 오르고 있다.
반면 SK텔레콤[017670](-1.58%), 현대차[005380](-0.37%), 신한지주[055550](-0.39%), 현대모비스[012330](-0.23%)는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4포인트(0.23%) 오른 672.8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3.36포인트(0.50%) 오른 674.66으로 개장한 뒤 사흘째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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