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35만원보다 3만4천∼7만9천원 적어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공적연금을 대표하는 국민연금 월평균 수령액이 광주는 약 32만원, 전남은 약 2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광주·전남지역 국민연금 가입자는 총 118만7천여명이다.
이 중 노령연금 수급자는 23만5천여명, 장애연금 수급자는 4천700여명, 유족연금 수급자는 6만1천여명이다.
전체 수급자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노령연금 월평균 수급액은 광주는 31만9천원, 전남은 27만4천원이다.
이러한 광주·전남 노령연금 월 평균 수급액은 전국 평균 수급액(35만3천원)과 비교해 3만4천∼7만9천원 적다.
국민연금은 경제활동 기간에 10년(120개월) 이상 보험료를 냈다가 은퇴 후 수급연령이 되면 노령연금을, 가입 기간에 질병이나 부상으로 장애가 발생하면 장애연금을 받는다.
가입자나 수급자가 사망하면 유족에게 유족연금 형태로 지급된다.
사적연금, 가족이 주는 용돈 등 다른 수입이 없으면 국민연금 수령액은 은퇴 후 최저생활비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수령액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 관계자는 "국내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60세 미만 국민은 누구나 국민연금 가입이 가능하다"며 "노령연금의 경우 가입 기간이 길면 월 최고 190만원까지 수령하는 경우도 있으니 국민연금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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