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모든 원전 구조물 안전성 특별점검…한빛원전부터

입력 2017-09-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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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모든 원전 구조물 안전성 특별점검…한빛원전부터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가동중인 모든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구조물 안전성 특별점검을 올해와 내년에 걸쳐 실시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 한빛 5호기 핵연료 건물 외벽에서 공극(구멍)이 발견된 데 이어 올해 6월 한빛 4호기 격납건물 내부 콘크리트에서도 공간이 발견된 데 따른 것이라고 원안위는 설명했다.

원안위는 일단 문제가 잇따라 발견된 한빛원전부터 점검키로 했다. 한빛 3·4·5·6기 점검은 연내에 완료하고, 한빛 1·2호기 점검은 연말에 착수해 내년 2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원안위는 또 내년 상반기에 20년 이상 가동원전 10기, 하반기에 20년 미만 가동원전 9기를 각각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원자력발전소의 격납건물, 보조건물, 핵연료건물, 비상디젤발전기건물 등 모든 안전관련 구조물(벽체·바닥 등)이다.

다만 가동 중 조사가 불가능한 격납건물 내부는 계획예방정비기간에 점검을 하기로 했다.

원안위는 현장점검을 통해 구조물의 공극 및 열화·손상 의심 부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콘크리트재료 분리, 콘크리트 균열, 녹물 유출 등 결함이 의심되는 부위를 발견하면 근접조사를 통해 정밀점검을 하고 시공이력 검토 등 원인분석을 할 방침이다. 필요한 경우 결함부위를 고려한 구조물 건전성평가를 통해 안전성 여부를 살피기로 했다.






solatid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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