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아모레퍼시픽의 '모바일 포스'(판매시점정보관리) 시스템이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 포스 시스템이 유엔 아태전자상거래위원회가 주최한 '2017 e아시아 어워즈'에서 포괄적 디지털 기회 창출 분야의 우수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e아시아 어워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보기술 격차 해소와 무역 원활화를 위해 유엔 전자상거래위원회 산하 아시아태평양 전자상거래위원회가 격년으로 시행하는 e비즈니스 관련 시상식이다.
11∼1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된 올해 행사에서는 '무역 원활화 및 전자상거래(eCommerce)', '열린 디지털 정부', '데이터 기반의 가치 창출', '포괄적 디지털 기회의 창출' 등 4개 분야에서 시상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대만 총리(행정원장) 라이칭더를 비롯한 대만의 정부 관계자들과 전 세계 IT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자체 개발해 도입한 모바일 포스 시스템은 리테일 매장의 디지털화를 구현하기 위한 신개념 판매 시스템이다.
모바일 시스템 자체에 바코드 리딩 센서, 카드 결제 슬롯, 카메라 등이 결합해 있어 고객 조회부터 영수증 발급까지 논스톱으로 실행할 수 있다.
올해 5월부터 서울 주요 상권의 아리따움, 에뛰드, 에스쁘아 매장에서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전국 매장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모바일 포스에서 고객 조회, 상품 설명, 카운슬링 후 즉시 결제까지 가능해 매장에서 고객 관리 강화에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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