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전통·문화·체험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
(김제=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최초의 5년 연속 대표축제인 '김제 지평선축제'가 오는 20일부터 닷새간 벽골제 일대에서 열린다.
19회를 맞은 올해 축제는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대전제로 5개 분야·5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는 핵심 콘텐츠 강화, 세계인 참여 유도, 해외 관광객 유치,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한 경제적 자립·체류형 축제 전환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전체 프로그램은 글로벌·전통·문화·부대 야간·체험 등 5개 분야로 나뉜다.
글로벌 프로그램 분야에선 지평선 쌀을 이용해 화합의 장을 연출하는 '어메이징 대형 떡 세계 국기 만들기'가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9회 축제를 기념해 세계주요 19개국을 선정, 가로 20m·세로 15m의 떡을 만들고 내·외국인 1천여명이 깃발 세리머니를 한다.
글로벌 캐릭터 퍼포먼스 코너에서는 배트맨과 슈퍼맨, 아이언맨, 원더우먼 등 만화·영화 주인공들이 등장해 이색 볼거리를 선사한다.
중국 고유의 문화와 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지평선 차이나타운도 운영한다.
묘족과 타지크족, 티베트족, 요족, 부이족, 백족 등 소수민족의 전통음식을 판매하는 부스가 운영되고 기예단 공연이 펼쳐진다.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웰컴 투 조선'은 김제시가 야심 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지평선 조선학당을 마련해 전통혼례·한복체험, 긴 머리를 틀어 올리는 가채 체험, 사또·기녀·이방·포졸·무사 등이 등장하는 조선캐릭터 퍼포먼스 열전도 마련된다.
아울러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풍년 기원 입석 줄다리기, 쌍룡 횃불퍼레이드, 아궁이 쌀밥 짓기 체험, 외국인 줄다리기 대회, 글로벌 벼 베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축제 전날인 19일 오후에는 성산공원 일대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주행사장인 벽골제는 물론 김제 구석구석 관광하며 스쳐 가는 곳이 아닌 먹고 자고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오감 만족의 체류형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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