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민원인의 다양한 질의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동 민원상담 시스템이 구축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상담시스템 구축 사업'을 대구광역시와 함께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자동 민원상담 서비스는 사전에 정해진 질의와 응답 세트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질의응답 세트에서 벗어난 질문을 던지게 되면 민원상담 서비스가 답을 찾지 못하고 속칭 '헤매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했다.
새롭게 도입하는 지능형 상담시스템은 컴퓨터가 단어의 개념을 이해해 처리하는 '온톨로지' 형태로 민원상담데이터를 처리·관리한다.
또, 민원인의 질의를 인공지능 상담원이 정확히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도록 자연어 처리, 질의의도 분석 등 최신 인공지능 대화로봇 기술이 적용된다.
행안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여권, 차량등록 분야 등에 대해 서비스를 구축하고 내년 3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dd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