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이 북한의 미사일이 잇따라 상공을 통과한 홋카이도 지역에 지대공유도탄 패트리엇(PAC-3)을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방위성이 항공자위대의 패트리엇 1기를 홋카이도 남부 하코다테(函館)시 주변에 전개하는 방안을 조정 중이라며 빠르면 19일 전개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15일 중거리탄도미사일을 홋카이도 남부 오시마(渡島)반도 에리모미사키(襟裳岬)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낙하시킨 바 있다.
항공자위대는 전국에 34기의 패트리엇을 배치하고 있지만, 홋카이도 주변에는 배치된 패트리엇이 적어 불안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았다고 마이니치는 설명했다.
오시마반도 주변에는 홋카이도 중부 지역의 지토세(千歲)기지와 홋카이도 남쪽 혼슈(本州)의 북쪽 끝인 아오모리(靑森)현 샤리키(車力)기지에만 패트리엇이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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