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올해 수요일을 보충·야간 자율학습이 없는 숨요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담당교사들 가운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은 절반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강원도교육청이 최근 도내 일반계 고등학교의 숨요일 담당자 86명을 대상으로 정책 목적에 맞게 잘 운영되는지를 물은 결과 '그렇다'는 응답은 45%로 집계됐다.
이어 '보통이다' 44%, '그렇지 않다' 12% 순이다.
또 숨요일 담당 교사의 만족도는 만족 49%, 보통 31%, 불만 19%로 나타났다.
반면 숨일 담당 교사들이 느끼는 학생들의 만족도는 만족 69%, 보통 24%, 불만 3%로 조사됐다.
도 교육청은 학생들이 수요일에는 방과 후 선행학습이나 야간 자율학습 등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숨요일을 운영하고 있다.
숨요일은 '수요일'과 '쉼'을 합해서 만든 것으로 숨의 'ㅁ'은 학생과 교사가 둘러앉아 토론하고 학습하는 모습을 의미한다는 게 도 교육청의 설명이다.
도 교육청은 "숨요일이라고 해도 이를 담당하는 교사들은 쉬지 못해 만족도가 낮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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