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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여름밤 별이 쏟아지는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정동진 독립영화제의 관객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씨네마떼끄, 사회적 협동조합 인디 하우스와 강릉원주대 도시 및 지역연구소가 8월 4∼6일 열린 제19회 정동진 독립영화제의 관객 만족도 조사 결과다.
관객 만족도에 초점을 맞춘 체계적 조사는 이번에 처음이다.
535부 설문조사 결과 영화제에 오길 잘했다는 긍정적 비율이 96.5%, 내년에도 또 오길 원하는 긍정적 응답이 95.5%였다.
강릉 이외의 지역에서 온 관람객만을 대상으로 설문에서는 84.3%가 영화제 참가 자체가 목적이라고 답했다.
각 문항의 만족도를 5점 만점으로 계산하였을 때 총 13개의 영역 중에서 5개 영역이 4점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먹거리 다양성과 식수대에 대한 불만은 높은 편이었다.
유료전환에 대한 지지도 또한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참가자는 여성이 71.0%, 20대가 49.0%, 학생이 25.0%, 강릉시 거주자가 21.5%를 각각 차지했다.
정동진 독립영화제에 처음 참가한 응답자도 53.8%였다.
2∼3명이 오는 경우가 88.4%, 친구와 오는 비율이 48.2%로 높았다.
강릉원주대 김만재 교수는 "영화제의 기본 방향은 현 체계를 고수하되 진행, 스크린 및 음향, 홍보, 기념품, 모기와 쑥불, 먹거리, 교통, 우천 대비, 20대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주관식 응답함 마련 등 세부적인 내용은 보강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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