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문화관·생태숲서 힐링…생태탐방 모노레일도 인기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산림 휴양지'인 경북 구미 에코랜드 관람객이 개장 4개월여 만에 1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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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 산동면 인덕리에 문을 연 에코랜드에 15만여명이 찾아 구미 대표적인 산림 체험장으로 자리 잡았다.
구미 에코랜드는 202억원을 들여 준공한 산림문화관과 기존에 운영해온 산동참생태숲, 자생식물단지, 산림복합체험단지 등을 통합한 산림 휴양지다.
특히 생태탐방 모노레일은 주말에 매진될 정도로 방문객 인기를 끌어 지금까지 3만8천여명이 탑승했다.
산림문화관 1층에는 세계 7대륙 원정대가 사용한 산악장비, 깃발, 사진 등을 비롯해 트리하우스, 에코 터널, 체험·전시관, 애니메이션 관람용 680인치 영상관 등이 있다.
2층에는 각종 식물 정보, 가상현실(VR) 체험, 곤충학습 체험관, 다람쥐 체험 산책로가 있고, 3층에는 모노레일 탑승장이 있다.
모노레일을 타면 30분간 1.8km 구간에서 참생태숲과 자생식물단지를 보고 느낄 수 있다. 현재 60만 그루나무와 꽃이 있는데 앞으로 40만 그루를 추가 심을 예정이다.
구미시는 현재 6대인 8인승 모노레일에 3대를 늘려 하루 최대 탑승인원 560명을 84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모노레일 탑승료는 어른 6천원·어린이 4천원이고, 구미시민은 50%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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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평일 2차례, 주말 3차례씩 숲해설가의 나무 수액 소리 듣기와 곤충 관찰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묵 구미시 부시장은 "구미 에코랜드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산림체험 기회를 준다"며 "가족 단위로 주말에 찾아 힐링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라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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