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비치 소화기 5대로 이웃 연립주택 화재 막았다

입력 2017-09-18 17:1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평소 비치 소화기 5대로 이웃 연립주택 화재 막았다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평소 비치해둔 소화기 5대로 인근 연립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40대 여성 등 3명이 진화했다.

18일 부산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 57분께 북구 덕천동의 한 연립주택에서 불이 났다.

연립주택 거주자 A(73) 씨가 가스레인지에 불을 붙이려고 라이터로 달력에 불이 붙이던 중 실수로 낸 화재였다.

이 불로 A씨와 A씨 아들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주민 1명이 놀라 대피하기도 했다.

자칫 큰불이 될 뻔했지만 인근 냉면 가게 종업원들의 활약으로 화재는 빠르게 진화됐다.

종업원 박모(40·여) 씨가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뒤 남자 직원 2명과 함께 가게에 비치된 분말소화기 5대를 들고 가 불이 난 곳을 향해 뿌리기 시작했다.

덕분에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불은 거의 진화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소방안전본부의 한 관계자는 "종업원들이 다행히 소화기 사용법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면서 "화재 초기에 3.3㎏짜리 작은 분말소화기 1개가 소방차 1대 이상의 역할을 한다는 말을 그대로 입증하는 활약이었다"고 말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해당 식당에 새 소화기 5대를 지급하고 박씨 등 종업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