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외국인의 은행 지분 소유 제한을 완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현재 25%인 외국인의 은행 지분율 제한 완화와 합작투자 금융회사 소유 허용 등을 포함한 외국인 투자자의 금융분야 진출 확대를 승인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방안 초안에는 외국기업에 위안화 표시 은행카드의 청산 시장을 추가 개방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은행은 19일 현지 금융당국, 기관과 회의를 열어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와 함께 만든 이 방안에 대해 예비적인 논의를 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금융 분야 개방 일정표와 중국 금융기관·외국 투자자 간 협력 사례의 교훈, 현지 외국 기업의 합작투자사 지배 권한 확보에 대한 현지 기관의 입장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인민은행의 제안은 국무원이 지난달 은행과 증권, 보험 산업을 외국인 투자자에게 추가 개방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인민은행과 은감회는 아직 보도에 대해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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