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준공식…미포국가산단 물류·북구 교통난 숨통 터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 북구 오토밸리로가 착공 16년 만에 완전 개통돼 미포국가산업단지 물류와 교통난에 숨통이 트였다.
오토밸리로는 염포로 현대자동차 출고사무소∼산업로 중산IC 12.46㎞(왕복 3차로)에 불과하지만, 국비 등 예산이 제때 반영되지 않아 개통에 오랜 시일이 걸렸다.
울산시는 오토밸리로 중 미개설 상태였던 2-2, 2-3공구 공사 준공식을 22일 연다.
이 구간은 각각 북구 화봉IC∼송정IC 1.5㎞와 송정IC∼농소2 IC 4㎞ 등 총 5.5㎞ 구간이다. 각각 2015년, 2013년 착공했으며 1천346억원이 투입됐다.
오토밸리로 총 공사비는 3천110억원으로 국비 1천520억원과 시비 1천590억원이 들었다.
총 다섯 공구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됐는데 1, 2-1, 3공구는 2001∼2011년에 각각 공사가 완료됐다.
울산∼경주 7번 국도(산업로)의 북구 도심을 우회하는 이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등 미포국가산업단지 등에서 북구 도심을 거치지 않고 경주 산업로와 울산 남구로 연결돼 기업체 물류비 절감이 기대된다.
또 울산∼경주 7번 국도 중 가장 교통이 혼잡한 북구 도심의 차량 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18일 "우여곡절 끝에 오토밸리로를 준공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북구 모듈화·매곡·중산단지와 경주 외동 산업단지의 자동차부품 업체 물류비용 절감과 교통체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y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