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펀드 팔아주기' 1·2등 모두 미래에셋 계열

입력 2017-09-19 06:01  

'계열사 펀드 팔아주기' 1·2등 모두 미래에셋 계열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금융회사 중 계열 자산운용사의 펀드를 가장 많이 팔아주는 곳은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대우 등 미래에셋 계열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분기 기준으로 신규 펀드 판매에서 계열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51.98%를 보인 미래에셋생명이었다.

그 다음으로 미래에셋대우 44.65%, 신한은행 38.08%, 유진투자증권 36.89%, 신영증권 28.68%, 한국투자증권 26.43% 등의 순이었다.

또 삼성증권(22.58%), NH선물(22.04%), 국민은행(21.97%), KB증권(21.89%), NH농협은행(21.61%), 교보증권(21.46%), NH투자증권(20.22%) 등이 20%를 넘었다.

앞서 1분기에는 키움증권의 계열사 판매 비중이 70.99%에 달했고 KB증권 43.84%, 미래에셋대우 37.25%, 신한은행 35.87%, 경남은행 34.90% 등의 순이었다.

금융회사의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은 이른바 '50%룰' 도입 이후 줄었다.

금융위원회는 2013년 4월 금융회사가 계열 자산운용사 펀드를 50% 이상 팔지 못하도록 금융투자업규정을 개정해 2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금융회사의 펀드 몰아주기가 건전한 시장경쟁을 해치고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50%룰 시행 이후에도 계열사 누적 판매 비중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 이어지자 금융위는 2015년 4월에 이어 올해 4월 다시 적용 시기를 2년 더 연장했다.

올해 2분기만 해도 미래에셋생명의 계열사 판매 비중(51.98%)이 50%가 넘고 1분기에는 키움증권(70.99%)이 50%를 크게 웃돌았다.

제제 대상은 연간 기준이기 때문에 특정 분기에 50%가 넘어도 제재를 받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일부 금융회사는 분기별로 판매 비중을 조정해 규제를 피해가는 편법을 쓰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미래에셋생명의 계열사 판매 비중은 1분기 58.75%, 2분기 65.26%, 3분기 50.48%로 모두 50%를 웃돌다가 4분기에는 20.46%로 급감했다.



◇ 계열 신규 펀드 판매 비중(단위: %, 억원)

┌────────┬────────┬─────────┬─────────┐

│ 판매사 │ 자산운용사 │ 1분기 │ 2분기 │

││├────┬────┼────┬────┤

│││ 비중 │ 잔액 │ 비중 │ 잔액 │

├────────┼────────┼────┼────┼────┼────┤

│미래에셋생명보험│미래에셋자산운용│ 24.31 │ 165 │ 51.98 │ 141 │

├────────┼────────┼────┼────┼────┼────┤

│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자산운용│ 37.25 │ 5,543 │ 44.65 │ 7,832 │

├────────┼────────┼────┼────┼────┼────┤

│신한은행│신한비엔피파리바│ 35.87 │ 5,955 │ 38.08 │ 8,791 │

││자산운용│││││

├────────┼────────┼────┼────┼────┼────┤

│ 유진투자증권 │ 유진자산운용 │ 19.90 │ 87 │ 36.89 │ 532 │

├────────┼────────┼────┼────┼────┼────┤

│신영증권│ 신영자산운용 │ 11.81 │ 269 │ 28.68 │ 1,125 │

├────────┼────────┼────┼────┼────┼────┤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신탁운용│ 22.69 │ 2,021 │ 26.43 │ 2,029 │

├────────┼────────┼────┼────┼────┼────┤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 30.79 │ 3,510 │ 22.58 │ 3,076 │

├────────┼────────┼────┼────┼────┼────┤

│ 엔에이치선물 │엔에이치아문디자│ 3.07 │ 50 │ 22.04 │ 270 │

││ 산운용 │││││

├────────┼────────┼────┼────┼────┼────┤

│국민은행│ 케이비자산운용 │ 30.45 │ 7,411 │ 21.97 │ 7,695 │

├────────┼────────┼────┼────┼────┼────┤

│ KB증권 │ 케이비자산운용 │ 16.18 │ 315 │ 21.89 │ 1,054 │

├────────┼────────┼────┼────┼────┼────┤

│ NH농협은행 │엔에이치아문디자│ 15.84 │ 2,622 │ 21.61 │ 4,864 │

││ 산운용 │││││

├────────┼────────┼────┼────┼────┼────┤

│교보증권│교보악사자산운용│ 1.56 │ 47 │ 21.46 │ 710 │

├────────┼────────┼────┼────┼────┼────┤

│ NH투자증권 │엔에이치아문디자│ 23.73 │ 1,960 │ 20.22 │ 2,203 │

││ 산운용 │││││

├────────┼────────┼────┼────┼────┼────┤

│제주은행│신한비엔피파리바│ 23.89 │ 123 │ 19.98 │ 118 │

││자산운용│││││

├────────┼────────┼────┼────┼────┼────┤

│대신증권│ 대신자산운용 │ 10.63 │ 271 │ 19.77 │ 815 │

├────────┼────────┼────┼────┼────┼────┤

│ 한화투자증권 │ 한화자산운용 │ 9.54 │ 319 │ 18.28 │ 617 │

├────────┼────────┼────┼────┼────┼────┤

│기업은행│아이비케이자산운│ 14.49 │ 965 │ 13.90 │ 1,194 │

││ 용 │││││

├────────┼────────┼────┼────┼────┼────┤

│ 삼성생명보험 │ 삼성자산운용 │ 11.10 │ 163 │ 12.91 │ 322 │

├────────┼────────┼────┼────┼────┼────┤

│ 하이투자증권 │ 하이자산운용 │ 13.84 │ 90 │ 12.83 │ 380 │

├────────┼────────┼────┼────┼────┼────┤

│KEB하나은행(구. │하나유비에스자산│ 7.23 │ 1,252 │ 12.06 │ 2,749 │

│ 하나은행)│ 운용 │││││

├────────┼────────┼────┼────┼────┼────┤

│경남은행│비엔케이자산운용│ 34.90 │ 425 │ 10.89 │ 110 │

││(구 GS자산운용)│││││

├────────┼────────┼────┼────┼────┼────┤

│동부증권│ 동부자산운용 │ 7.06 │ 109 │ 7.89 │ 144 │

├────────┼────────┼────┼────┼────┼────┤

│ 신한금융투자 │신한비엔피파리바│ 7.89 │ 995 │ 5.75 │ 708 │

││자산운용│││││

├────────┼────────┼────┼────┼────┼────┤

│아이비케이투자증│아이비케이자산운│ 22.44 │ 550 │ 5.71 │ 200 │

│ 권 │ 용 │││││

├────────┼────────┼────┼────┼────┼────┤

│부산은행│비엔케이자산운용│ 21.02 │ 393 │ 5.71 │ 112 │

││(구 GS자산운용)│││││

├────────┼────────┼────┼────┼────┼────┤

│ 하나금융투자 │하나유비에스자산│ 5.52 │ 267 │ 5.29 │ 330 │

││ 운용 │││││

├────────┼────────┼────┼────┼────┼────┤

│ 하나금융투자 │ 하나자산운용 │ 0.10 │ 5│ 3.27 │ 204 │

├────────┼────────┼────┼────┼────┼────┤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밸류자산│ 2.13 │ 190 │ 1.81 │ 139 │

││ 운용 │││││

├────────┼────────┼────┼────┼────┼────┤

│ 미래에셋대우 │멀티에셋자산운용│ 1.86 │ 278 │ 1.32 │ 231 │

└────────┴────────┴────┴────┴────┴────┘

※ 잔액 100억원 이상 기준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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