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명수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또 불발…진통 계속(종합)

입력 2017-09-18 18:10   수정 2017-09-18 19:0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국회, 김명수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또 불발…진통 계속(종합)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 무산…여야, 보고서 기술방식 '이견'

내일 다시 협상…심사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직권상정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김동호 설승은 기자 =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국회의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18일에도 무산됐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심사경과보고서 기술방식을 놓고 여야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은 당초 보고서 자체를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현재는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하려면 청문위원 개개인의 의견을 적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적격·부적격 의견을 낸 청문위원의 숫자를 적시하자고 대안을 제시한 상황이다.

또 바른정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이라면서도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만료일인 오는 24일 이전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야 한다며 보고서 채택에는 동의해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처럼 여야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직접 만나 협상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안 도출에는 실패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정 원내대표를 만난 뒤 기자들에게 "김 후보자에게 특별한 하자가 없으니 오늘 중에 보고서를 채택해주십사 부탁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는) 불가라는 입장은 변함없다"며 "보고서를 (인사청문특위에서) 채택할 것인지, 아니면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으로 할 것인지 문제는 청문위원들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여야 간사는 19일 다시 접촉해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문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한국당은 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도 직권상정은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결국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과 표결 절차로 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보고서 채택은 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직권상정을 한다면 (본회의 날짜는) 잡아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역시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아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했었다.



jesus786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