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10월부터 서울 및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는 필요한 날에 원하는 장소에서 외화를 배달받을 수 있게 된다.
우정사업본부와 KB국민은행은 18일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외화 현금배달 우편서비스'에 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10월부터 이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국민은행 고객이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뱅킹과 리브(Liiv), KB 스마트콜 간편환전서비스로 외화를 사고 이를 받고자 하는 날짜와 장소, 수취인을 지정하면 우체국에서 조건에 맞춰 현금으로 배달해 준다.
다만 배달일은 평일만 지정할 수 있으며, 서비스 지역은 서울 전 지역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로 제한된다.
배달 서비스가 가능한 외화는 미국달러, 유로화, 일본엔화, 중국위안화, 태국바트화, 홍콩달러, 대만달러 총 7개다. 원화 기준 15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송관호 우정본부 우편사업단장은 "이제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서 편리하게 외화를 받게 됐다"라며 "앞으로 서비스 지역과 제휴은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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