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에 실패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럽 투어에 나선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뉴캐슬에서 클로즈 하우스 열리는 더 브리티시 마스터스에 출전하기로 했다.
그는 이어 10월 5일에서 8일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 올드 코스에서 열리는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더 브리티시 마스터스는 매킬로이의 애초 스케줄에는 포함되지 않았었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과 겹치기 때문이다.
지난해 페덱스컵 우승자인 매킬로이는 그러나 지난주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8위에 그쳐 최종 30명 안에 들지 못했다.
더 브리티시 마스터스는 매킬로이의 오랜 친구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주최하는 대회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디펜딩 챔피언이다.
매킬로이는 "더 브리티시 마스터스에 출전하면서 2017년을 더 잘 끝낼 수 있게 됐다"며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해도 클로즈 하우스에서 티샷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매킬로이는 올 시즌 단 1승도 따내지 못하면서 세계랭킹이 8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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