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IBK투자증권은 19일 세아제강[003030]이 비수기인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 14만8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개시했다.
한유건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39% 증가한 5천990억원, 영업이익은 175% 늘어난 370억원으로 예상한다. 통상 비수기인 3분기에도 원재료 가격 상승과 강관 수출 판매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은 판재류 스프레드 축소에 따른 적자와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수입산 철강 조사, 한미FTA 폐기 논의 등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미국의 셰일오일·가스 시추 설비인 리그(rig) 가동대수가 연초 대비 15% 증가하는 탄탄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3분기 북미지역 강관 수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전체 강관 판매량은 40만t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6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 미국 현지법인 SSUSA는 내년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SSUSA는 초기가동에 따른 고정비로 적자가 발생할 수 있으나 향후 미국 내 판매량 증가와 가동률 상승으로 상쇄할 것"이라며 "통상 이슈 관련 위험은 현지법인 인수로 일정 부분 방어가 가능해졌고 미국 상무부가 부과한 반덤핑 관세율(2.76%)도 경쟁업체(13.84∼24.92%)보다 낮아 반사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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