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2.0원 오른 달러당 1,128.6원에 거래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오른 1,128.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환시장에서는 19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FOMC에서는 4조5천억 달러에 이르는 연준 보유자산을 축소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이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진단하는지도 관심사다.
연준이 허리케인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크다고 진단하면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줄어들어 원/달러 환율을 떨어트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서울을 중대한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대북 군사옵션 방안이 존재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북한리스크도 다시 커지는 분위기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FOMC를 앞두고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다"라며 "다만 10월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 달러 매도가 이어지고 있어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2.60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2.81원)보다 0.21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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