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타운 해제지역 20곳 도시재생 첫발 내디딘다

입력 2017-09-19 11:15  

서울 뉴타운 해제지역 20곳 도시재생 첫발 내디딘다

지역 갈등 관리·주민 역량 강화…지역당 최대 3천500만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뉴타운·재개발 해제지역 가운데 20곳을 선정해 내년에 맞춤형 희망지 사업을 추진하고, 우수 지역은 재생사업지역으로 뽑을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희망지 사업이란 주민 역량 강화 등으로 도시재생을 준비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2년 이후 뉴타운과 재개발이 해제된 361곳 가운데 관리 수단이 없는 지역 239곳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선정된 20곳에는 지역당 최대 3천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역 내 갈등을 관리하고 주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사업도 펼친다.

시는 "자치구로부터 신청받은 지역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자치구당 최대 2곳 안팎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정된 20곳은 주민 갈등을 관리할 전문 인력을 지원받는다. 또 지역 쇠퇴도, 지역 현황, 지역 자원 등을 조사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기본구상계획을 세운다.

시는 집을 수리하고 신축하기 위해 마을 건축가와 같은 전문가도 지원한다.

이 같은 과정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총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선정된 지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자율주택정비사업 등을 발굴해 사업 컨설팅을 지원한다.

시는 사업을 마친 뒤 도시재생 실현 가능성과 추진 주체의 역량 등을 평가해 우수 지역은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주거환경관리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시는 "뉴타운 해제지역은 주거환경이 열악해 사업지 선정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선정 지역에 대해 부동산 가격을 상시 모니터링해 투기 세력을 사전에 차단하고, 투기 조짐이 있는 곳은 사업 시기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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