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이하 대책회의)는 19일 여종업원 '집단탈북' 사건의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오는 27일까지 정부서울청사 후문 앞에서 하겠다고 밝혔다.
대책회의 측은 "지난해 4월 8일 북한 해외식당 여종업원들이 집단 탈북했다는 통일부의 발표가 있었던 때로부터 1년이 훌쩍 지났다"라며 "그러나 아직도 여러 의혹과 함께 여전히 진실이 규명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책회의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대응 TF',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 등은 탈북 종업원들의 진실이 속히 밝혀지고 민족의 명절 추석 전에 (그들이) 가족을 만나게 되기를 바라며 1인 시위를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1인 시위는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열릴 예정이며 첫날 시위에는 NCCK 인권센터 소장인 정진우 목사가 나선다.
대책회의 관계자는 "지난 7월 말 통일부 담당 국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했다"라며 "하지만 2개월 가까이 지나도록 장관과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 시위는 이에 대한 항의의 뜻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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