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조선업계에서 글로벌 발주량 증가 등 업황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19일 관련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009540]은 전 거래일 대비 7.61% 오른 14만8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미포조선[010620]도 7.37% 뛰어올라 10만2천원에 마감했고 삼성중공업[010140](3.29%)도 강세를 나타냈다.
조선업체들은 최근 글로벌 발주량 증가로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 누계 기준 석유제품 운반선 발주량은 작년 동기보다 849.8%, 원유 운반선은 118.4% 증가했다"며 "올해는 투기성 수요로 발주량이 증가했다면 내년에는 운임 상승에 따른 발주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상반기 선박 발주 회복에 대한 기대감 선반영과 프랑스 컨테이너 선사 CMA-CGM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패로 2분기 이후 주요 조선업체 주가가 하락했지만, 내년에는 운임과 신조선가 상승에 따른 발주 회복으로 주가가 우상향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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