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주제로 24일까지 열려
(김제=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최초 5년 연속 대표축제인 '제19회 김제 지평선축제'가 20일 김제 벽골제 일대에서 개막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를 주제로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5개 분야·55개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개막행사로는 전주비전대생들의 태권도 시범공연과 자매결연도시인 동해시의 색소폰 5중주 공연, 김제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준비됐다.
전체 프로그램은 글로벌·전통·문화·부대 야간·체험 등 5개 분야로 나뉜다.
글로벌 프로그램 분야에선 지평선 쌀을 이용해 화합의 장을 연출하는 '어메이징 대형 떡 세계 국기 만들기'가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9회 축제를 기념해 세계주요 19개국을 선정, 가로 20m·세로 15m의 떡을 만들고 내·외국인 1천여명이 깃발 세리머니를 한다.
글로벌 캐릭터 퍼포먼스 코너에서는 배트맨과 슈퍼맨, 아이언맨, 원더우먼 등 만화·영화 주인공들이 등장해 이색 볼거리를 선사한다.
중국 고유의 문화와 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지평선 차이나타운도 운영한다.
묘족과 타지크족, 티베트족, 요족, 부이족, 백족 등 소수민족의 전통음식을 판매하는 부스가 운영되고 기예단 공연이 펼쳐진다.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웰컴 투 조선'은 김제시가 야심 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지평선 조선학당을 마련해 전통혼례·한복체험, 긴 머리를 틀어 올리는 가채 체험, 사또·기녀·이방·포졸·무사 등이 등장하는 조선캐릭터 퍼포먼스 열전도 마련된다.
아울러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풍년 기원 입석 줄다리기, 쌍룡 횃불퍼레이드, 아궁이 쌀밥 짓기 체험, 외국인 줄다리기 대회, 글로벌 벼 베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축제 기간에 농촌 마을 체험과 숙박이 어우러진 '농촌에서의 하루'와 '지평선 팜스테이'는 확대 운영되고 '학성강당 예절교육'과 '금산사 템플스테이'는 상시 운영된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올해는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정성스럽게 손님맞이를 준비했다"며 관광객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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