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화산 활발한 활동…경보 '심각' 상향

입력 2017-09-19 10:08   수정 2017-09-19 21:4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화산 활발한 활동…경보 '심각' 상향

강한 진동에 화산가스 분출 목격…분화구 반경 6㎞ 출입통제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가장 큰 산인 아궁 화산이 활발한 활동을 보이면서 경보단계가 '심각' 수준으로 상향됐다.

19일 트리뷴발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전날 발리 섬 동부에 있는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3단계인 '심각' 수준으로 한 단계 높였다.

아궁 화산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았으나, 최근들어 분화구 주변에서 강한 진동과 화산가스 분출이 목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BNPB는 분출물이 약 50m 높이까지 솟은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에 따라 지난 14일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2단계 '주의'로 올렸고, 이후에도 활동이 잦아들지 않자 3단계로 재차 상향한 뒤 분화구 반경 6㎞ 이내 지역에 대한 출입을 통제했다.

BNPB 당국자는 "분화구 북쪽과 남동쪽, 남남서쪽의 경우 7.5㎞까지도 위험할 수 있어 소개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화산 주변 주민들은 항상 대피할 준비를 해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발리 섬 동쪽에 있는 아궁 화산은 높이 3천142m의 대형 화산으로 유명 관광지인 남부 쿠타 해변과는 70㎞ 가량 떨어져 있다.

마지막 분화는 1963년에 있었으며, 당시에는 1천100명이 넘는 주민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