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급식·복무 등 행정 전 분야…공공성·투명성 강화 목적"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의 투명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회계 컨설팅을 시행한다.
도교육청은 내달부터 연말까지 도내 1천79개 사립유치원 원장과 담당자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회계 컨설팅'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분야는 회계, 급식 및 복무 관리, 학부모 운영위원회 운영 등이다.
컨설팅단은 25개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로 구성된 '전문 자문팀'과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행정실장, 사립유치원 교직원이 들어간 '현장 실무팀'으로 꾸려진다.
전문 자문팀은 전반적인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실무팀은 회계 강의와 컨설팅 업무를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대규모로 진행된 연수 형식을 벗어나 실습과 토론을 중심으로 유치원 20곳 내외 소그룹 단위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립유치원이 요청하면 현장 실무팀이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일대일 컨설팅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이 회계를 쉽고 편리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회계 계산 프로그램과 자체 점검표, 실무 핸드북 등을 개발해 조만간 보급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유아교육과 김정례 과장은 "공립 유치원과 달리 사립유치원은 비전문가인 원장이나 교사 등이 회계를 담당하면서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해왔다"라며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사립유치원이 회계 운영을 투명하게 해 신뢰받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