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공인사관리협회 연차총회 참석해 공로상 수상도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인사행정 분야에 대한 한미 양국 간 협력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19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 처장은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인사관리처(OPM)를 방문해 양국의 인사혁신 동향을 공유하고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했다.
양 기관은 인사행정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적자원개발(HRD)뿐 아니라 인사관리(HR) 전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김 처장은 또 같은 날 미국 아메리칸대학교(AU)를 방문해 스콧 배스 부총장과 함께 우리나라 국가공무원 국외훈련과정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인사처는 현재 아메리칸대학에서 장·단기 국가공무원 국외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 처장은 교육과정 및 대상인원을 확대해 우리나라 공무원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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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처장은 18일에는 국제공공인사관리협회(IPMA-HR)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공공부문 인사관리콘퍼런스인 '2017년 연차총회'에 참석했다.
그는 총회에서 '워너 스톡버그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협회 초대 회장인 스톡버그 박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으로, 공공부문 인적자원관리 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준다.
김 처장은 인사행정 분야의 전문가로서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행정학회(IIAS) 회장을 지냈다. 아시아인이 스톡버그 공론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처장은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국제사회와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우리나라의 우수한 혁신 사례들이 전 세계에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로상에는 지속적인 인사혁신을 추진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공직사회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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