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가운데 하나인 영천하이테크파크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영천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에서 LH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사업시행 협약을 맺었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2008년 5월 경제자유구역이 됐으나 오랫동안 사업시행자를 찾지 못해 개발되지 못했다.
영천시가 2008년 12월 LH와 사업시행 협약을 맺었으나 LH가 경영난으로 새 사업 진출을 꺼리는 바람에 협약이 무산됐다.
영천시와 대경경자청은 영천경자제유구역 지구가 해제 위기에 놓이자 사업시행자를 물색한 끝에 지난해 하반기에 다시 LH를 유치해 이번에 협약을 체결했다.
LH는 2022년까지 영천시 중앙동, 화산면 일원 124만㎡에 2천205억원을 들여 첨단산업단지를 만든다.
영천시와 대경경자청은 영천에 들어선 경북임베디드기술연구원, 보잉MRO센터,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와 관련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대구∼포항 고속도로와 상주∼영천 고속도로 교차점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점을 살려 고용 창출 효과와 부가가치가 높은 신성장산업 기업을 집중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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