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농심배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격한 신민준 6단이 중국의 판팅위 9단을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신민준 6단은 19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 완다문화센터에서 열린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차전 1국에서 판팅위 9단에게 298수 만에 백 3집 반 승을 거뒀다.
농심배는 한국·중국·일본 대표 기사 각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정하는 대회다.
한국은 박정환 9단, 김지석 9단, 신진서 8단, 신민준 6단, 김명훈 5단으로 대표팀을 꾸렸고, 본선 첫날인 이날 신민준 6단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번에 처음으로 농심배에 출격한 신민준 6단은 첫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신민준 6단은 오는 20일 2국에서 일본의 위정치 7단에 맞서 2연승에 도전한다.
중국은 판팅위 9단의 패배로 커제 9단, 천야오예 9단, 저우루이양 9단, 당이페이 9단 등 4명으로 남은 대회를 치러야 한다.
일본은 위정치 7단 외에 이야마 유타 9단,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이치리키 료 7단, 쉬자위안 4단이 대기하고 있다.
농심배 우승 상금은 5억 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을 거둔 기사는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천만 원씩 연승 상금을 추가로 받는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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