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층 규모로 증축…우수 역외기업 유치·신규보증 확대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영상산업센터가 부산지역 영화산업의 메카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다음 달 말 대규모 증축공사를 완공하는 영상산업센터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역외기업 10곳 등 모두 19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입주기업에는 명필름이 설립한 '명필름 문화재단'과 영화 '국제시장', '부산행'과 드라마 '도깨비' 등의 특수시각효과(VFX) 후반 작업을 맡은 '디지털아이디어픽쳐스', 영화 '택시운전사', '검은 사제들'과 드라마 '미생' 등에서 항공촬영을 담당한 '드론웍스' 등이 선정됐다.
이번에 함께 입주기업에 선정된 기술보증기금은 '문화콘텐츠금융센터'를 영상산업센터 안에 열어 지금까지 매년 70억원 수준이던 부산지역 문화콘텐츠 신규보증을 연간 5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부산시는 이번 입주기업 모집에 이어 다음 달 말까지 2차 모집에 나서는 등 영상산업센터를 부산의 미래전략산업인 영화·영상산업과 콘텐츠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영상산업센터는 2013년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했으나 최근 대규모 증축공사를 벌여 10월 말께 지상 12층 규모로 재개장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영상산업센터 입주기업 모집에 영화·영상산업 관련 우수 역외기업이 다수 선정됐다"며 "2차 모집에서도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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