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는 20일 독립군·광복군과 관련한 역사를 우리 군의 역사에 편입시키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사편찬연구소는 연구 추진 배경에 대해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방부) 업무보고 때 논의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업무보고에서 "광복군과 신흥무관학교 등 독립군의 전통도 우리 육군사관학교 교과 과정에 포함하고 광복군을 우리 군의 역사에 편입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편찬연구소는 "관련 연구는 독립군과 광복군 그리고 국군으로의 계승 과정과 신흥무관학교 등 독립군 양성기관의 활동 등을 역사적 사실관계에 기초해 정확하게 고찰해 나갈 예정"이라며 "학계와 관련기관(단체) 독립운동연구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 관련자료 발굴과정 등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까지 1차 연구 결과를 도출해 대내외 관련분야 전문가 감수 및 심의 과정을 거친 후 우선 사관생도와 장병들의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사편찬연구소는 "앞으로 심층 연구를 거쳐 '국방사(史)' 수록 등 우리 군의 역사에 편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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