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22∼23일 광화문광장에서 '2017 서울 자전거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두 바퀴로 행복한 서울자전거'를 주제로 다양한 무대, 전시, 체험, 부대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22일에는 개그우먼 심진화와 여행작가 호미숙이 자전거와 건강을 주제로 한 강연을 한다. 23일에는 자전거 조립대회, 자전거 묘기 프로그램 'BMX 공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최근 개통된 청와대 앞∼삼청동∼광화문∼효자동∼청와대 앞 분수대를 잇는 'ㅁ'자형 자전거도로를 즐기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경복궁 자전거순환도로 체험 부스를 찾아가면 간단한 인적사항을 적은 뒤 이 코스를 따라 따릉이 페달을 밟을 수 있다.
행사에서는 액티브런, 3인승 자전거, 보드러너, 외발자전거 등 이색 자전거를 체험하는 코너도 준비된다.
다양한 자전거용품을 한 자리에 모은 '기업산업전'과 자전거 전시·비즈니스 관련 상담을 하는 '자전거가 기업에게 말 걸기' 프로그램도 있다.
한편, 22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는 '자전거의 진화 - 도시의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2017 서울 자전거 포럼'이 열린다.
포럼에서는 국내·외 자전거 정책 전문가가 모여 서울의 도시 환경에 적합한 자전거의 미래를 모색한다.
라루카 피서 유럽자전거연맹 부총재가 '자전거 교통의 시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뒤 '서울을 위한 정책제언'과 '글로벌 자전거 친화도시의 정책'을 주제로 각각 세션이 진행된다.
포럼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http://sbf2017.co.kr/main/main.php)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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