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오토 체크인' 적용…출발 24시간 전 탑승권 자동 수령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모바일 앱 내 '여권 스캐너' 기능과 국제선 '오토 체크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여권 스캐너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권 사진면 판독란을 인식시켜 터치 한번으로 손쉽게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기능으로, 기존 모바일 앱에서 여권 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개선했다.
고객들은 오토 체크인과 사전 좌석 예약 서비스 이용 시 여권 정보 입력 단계에서 여권 스캐너 기능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존에 60초 이상 걸리던 탑승객 정보 입력 시간이 2~3초로 대폭 단축되는 등 모바일 이용 고객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고 소개했다.
국제선에 적용된 '오토 체크인' 서비스는 항공권 구매 후 연락처와 여권번호를 입력해 놓으면 출발 24시간 전에 탑승권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메일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받은 탑승권으로 바로 출국장 입장이 가능해 혼잡한 공항에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오토 체크인 서비스는 이미 국내선에서 2015년 7월부터 적용됐으며, 현재 전체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탑승객의 약 20%가 이용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권 스캐너와 오토 체크인 등 정보기술(IT) 기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여행 절차가 크게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밖에 공항 내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확대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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