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프로축구 강원FC 홈경기를 통해 다양한 도시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
춘천시는 강원FC 구단이 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을 홈경기장으로 요청해 내년부터 경기시설을 제공키로 했다.
다음 달 정식으로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또 내년 시즌 홈경기 개막에 앞서 10월 14일부터 11월 19일까지 이어지는 스플릿 라운드에 강원FC 홈경기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치러진다.
스플릿 라운드를 통해 시즌 챔피언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1부 리그 탈락 여부를 가린다.
5경기 가운데 2∼3경기가 춘천에서 열릴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자세한 경기 일정은 다음 달 8일 이후 확정된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홈구장인 주경기장 시설을 보수하는 한편 스플릿 경기를 계기로 다양한 도시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일단,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소양강문화제를 비롯해 대학 가을 축제장, 다음 달 예정된 국내 최대 마라톤 축제인 춘천마라톤대회장에 강원FC 홈경기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체험관광도시와 레저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도시 이미지로 집중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심의현 체육과장은 "강원FC 측과 인기스타 팬사인회, 선수단 복지시설 방문 등 상호 협력 마케팅 방안을 놓고 다양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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