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는 내년부터 3년간 도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 지정절차에 들어갔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연말 기존 기관과의 약정기한 만료를 앞두고 내년부터 금고 운영을 맡을 금융기관을 공개경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오는 21일 도보와 도 누리집에 금고지정 신청 공고를 하고 은행법에 따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26일 제안서 작성 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다음 달 16∼17일 제안서 접수 후 금고지정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11월 초 지정, 11월 말 금고 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금고지정 심사·평가는 전남도 금고지정 및 운영 조례에서 정한 평가 항목과 배점 기준을 따른다.
금융기관의 대내외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도에 대한 대출과 예금 금리, 지역 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와 도와 협력사업 등 5개 항목이 평가된다.
평가 결과 1순위는 일반 회계와 지역 개발기금을 담당하는 제1금고로, 2순위는 6개 특별회계와 16개 기금을 담당하는 제2금고로 지정된다.
현재 전남도 제1금고는 NH농협은행, 제2금고는 광주은행이 담당하고 있다.
이들 은행과 KB국민은행 등이 새 금고 지정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전남도 예산 규모는 일반 회계 6조397억원, 특별회계 6천848억원, 기금 1조881억원으로 모두 7조8천12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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