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통합하고 쉼터 만든다…창원시 택시기사 근로환경 개선

입력 2017-09-20 11:43   수정 2017-09-20 11:48

콜센터 통합하고 쉼터 만든다…창원시 택시기사 근로환경 개선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가 택시기사 근로환경 개선에 나선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택시기사 처우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안 시장은 "지금 택시업계는 공급 과잉과 수익구조 악화, 택시기사 근로환경 악화란 악순환에 빠져 있다"며 "택시기사들의 운전여건을 개선하고 소득을 늘릴 수 있는 시책을 시행해 기사들은 여유있게 운전하고 시민들은 안전하고 신속한 택시 서비스를 받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처우개선 대책은 콜센터 통합, 기사 쉼터 조성, 택시 감차 확대 등 3가지다.

창원시는 우선 5개나 있는 콜센터를 하나로 통합하기로 했다.

현재 창원에는 창원·진해법인택시, 마산법인택시, 창원개인택시, 마산개인택시, 진해개인택시 등 5개 콜센터가 있다.

5개 콜센터 연간 운영비를 합치면 9억4천500만원에 달한다.

시는 5개 콜센터를 통합하면 연간 운영비를 5억3천800만원으로 절감할 수 있어 택시기사들이 콜센터에 내는 콜회비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또 창원·마산·진해권에 한곳씩 휴게실·편의시설·화장실이 있는 건물 형태의 택시기사 쉼터를 만들기로 했다.

창원역·마산역·진해역에는 이보다 규모가 작은 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택시 감차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창원시 택시 면허 대수는 법인택시 1천978대, 개인택시 3천324대 등 5천302대에 달한다.

국토교통부가 정한 인구대비 적정대수 4천135대보다 1천167대나 많다.

창원시는 2015년부터 향후 20년간 매년 택시 면허를 50대씩 줄이는 감차 계획을 시행 중이다.

내년부터는 이 감차 목표를 확대해 10년간 매년 100대씩 택시면허를 줄이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법인택시를 오랫동안 운전한 기사들에게 내주는 개인택시 신규 면허발급에도 숨통이 트인다고 시는 설명했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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