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 '청년의 초상'展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근현대 미술작품에 나타난 청년의 모습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는 전시가 열린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회화, 조각 등 미술작품과 사진 등 자료 70여 점으로 청년의 사회적 위상이 어떻게 변했는지 조명하는 특별전 '청년의 초상'을 22일부터 11월 13일까지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문신과 이수억, 박수근 등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작가를 비롯해 정연두, 김기라, 손동현처럼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백남준, 임옥상, 오윤, 신학철, 주명덕의 작품도 나온다.
전시는 시간순에 따라 5부로 나뉜다. 개항기와 일제강점기 청년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들로 꾸며진 '근대의 아이콘, 청년'으로 시작해 '전쟁과 청년', '저항, 그리고 청년문화', '신세대, 다원화된 사회의 청년'을 거쳐 '개별화된 청년, 그들은 동일하지 않다'로 마무리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청년은 격변과 혼돈으로 점철된 우리 근현대사에서 한 주체로 여겨졌다"며 "시대별 청년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의 청년상을 생각해 보자는 취지에서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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