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35억원 들여 발전설비 구축…관광자원 활용도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을 대표할 수 있는 도심형 클린에너지 자립마을이 만들어진다.
부산시는 내년까지 35억원을 들여 도심형 클린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하기로 하고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16개 구·군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을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도심형 클린에너지 자립마을은 주민 태양광발전소, 클린에너지 도시디자인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아이템을 발굴해 사업모델을 만든다.
사업 대상지는 부산 시내 주택 밀집 구역에 있는 300가구 안팎의 마을공동체로 연말까지 서류평가와 현장조사 등을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한다.
사업 대상지가 선정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발전설비 구축과 관광자원 조성 공사에 들어가 내년 연말까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클린에너지 자립마을에 홍보, 체험, 관광 등 패키지형 지원을 해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의 선도모델로 만든다.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클린에너지 자립마을을 관광 자원화하는 방안도 마련해 대내외적으로 클린에너지 부산의 랜드마크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 예산은 시비 15억원과 한국에너지공단 17억원, 구·군 1억5천만원, 자부담 1억5천만원 등 모두 35억원이 투입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클린에너지 자립마을은 위치 적합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특성화 등 요소를 고려해 선정하겠다"며 "선정되는 마을에는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시설 등을 설치해 클린에너지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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