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경기도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에서 이색 패션쇼를 선보인다.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22일 대회 개막식이 열리는 남양주체육문화센터 내 실내체육관에서 '5R 패션쇼'를 특별 공연한다고 20일 밝혔다.
5R은 올해 슬로라이프 국제대회의 기본 방향으로, 새로 쓰고(Renew) 다시 쓰고(Reuse) 줄여 쓰고(Reduce) 모아쓰고(Recycle) 오래 쓰는(Return) 것을 말한다.
이 씨는 청년 디자이너들과 손잡고 친환경 소재나 재활용 소재, 폐비닐처럼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소재로 옷을 만드는 등 슬로라이프와 5R을 패션에 접목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자연과 환경, 인간에 대한 악영향을 최소화하자는 생활문화를 음식에서 옷으로 확대한 것"이라며 "슬로라이프를 통해 옷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해석했다"고 이번 패션쇼에 대해 설명했다.
슬로라이프 국제대회는 오는 22∼26일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음식, 도시, 건강을 주제로 다채롭게 열린다.
오세득 셰프와 요리를 나누고 황교익 작가가 요리비법을 공개하는 '북 앤 쿡'(Book & Cook) 행사도 열린다. 드라마 '도깨비'OST로 유명한 에이프릴 세컨드, 스카밴드 킹스턴루디스카 등이 출연하는 록 페스티벌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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