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한국전파진흥협회는 20일 'ATSC 3.0 기반 모바일HD 필드테스트'를 열어 이동 중에도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모바일HD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모바일HD는 기존 북미지상파디지털방송규격(ATSC) 3.0 기반 지상파 송신시설을 이용, 이동하면서도 고화질로 방송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UHD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기술이다.
제주테크노파크 진입로 등 제주시 내 도심지와 외곽지역에서 시연해 봤다.
현장 시험에서 지난 5월 개시된 UHD 본방송과 동일한 송신환경에서 모바일HD 방송 가능성을 검증했다. 현재 수준으로 수도권 모바일HD 서비스 개시가 가능한지도 검증했다.
이날 시연에서는 지상파 방송사(KBS·MBC·SBS),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제주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21일에는 정책 세미나를 열어 모바일HD 현장 시험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관련 기술 동향과 지방사 방송사 계획, 앞으로의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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